결혼 준비를 하면서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게 혼수 리스트였어요. 처음에는 냉장고 사고, 세탁기 사고, 침대 하나 들이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나씩 적어보니까 사야 할 게 정말 많더라고요. 전자레인지도 필요할 것 같고, 청소기도 있어야 할 것 같고, 식기세척기나 공기청정기도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. 그렇게 하나씩 추가하다 보니 어느 순간 '이걸 정말 지금 다 사야 하나?'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. 그래서 저희는 혼수 리스트를 만들면서 처음부터 물건을 두 가지로 나눠보기로 했어요. 입주하자마자 필요한 것과, 실제로 살아본 뒤 사도 되는 것. 🧊 1. 냉장고와 세탁기는 입주 전에 준비하기로 했어요 가장 먼저 리스트에 넣은 건 냉장고와 세탁기였어요.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입주 후에 미루기는 어려울 것 같..